[호주 캠핑카 여행 4편] 동물원 호랑이 쇼는 토크쇼였다 | 하나로마트, 캠핑카 반납 20분, 출국, 5박 6일 총비용 1인 366만 원

2026년 7월 24~25일: Australia Zoo(성인 77.45 AUD, 13:15 쇼, 치타는 못 봄), 노스레이크 하나로마트 선물, Clontarf 마지막 캠핑장, 주유 없이 차만 두고 나온 반납(Drop and Go·연료 옵션), 공항까지·출국 1시간. 마지막에 항공 포함 1인 366만 원을 공식 요금으로 나눠 봅니다. 시리즈 4편 중 4편(완결).

7월 24일과 25일, 여행의 마지막 이틀이다. 동물원에 갔고, 하나로마트에서 선물을 샀고, 브리즈번 북쪽에서 마지막 밤을 잔 뒤 캠핑카를 반납하고 비행기를 탔다. 맨 아래에 이번 여행의 총비용(항공권 포함 1인 366만 원)을 공식 요금으로 나눠 보았다.

일단 크기에 놀랐다

Australia Zoo 입구의 스티브 어윈과 코알라 안내 간판, 2026년 7월 24일 직접 촬영

오스트레일리아 동물원은 브리즈번에서 차로 한 시간쯤이고 입장료는 성인 77.45 AUD다. 일단 크기에 놀랐다. 주차장 크기부터 놀랐다. 13:15 Wildlife Warriors 쇼에 시간을 맞춰 들어갔다. 호랑이가 나오긴 나왔는데 사육사가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쇼라기보다 토크쇼에 가까웠다. 여기에 시간을 맞추느라 다른 걸 놓친 게 아깝다. 호랑이 쇼만 빼면 나머지는 다 괜찮았다. 새들이 관객 머리 위로 낮게 날아다니는 순서가 있었는데, 신기하면서도 머리에 뭐라도 떨어질까 봐 조마조마했다.

가장 인상 깊고 재미있었던 건 캥거루를 쓰다듬은 것이었다. 먹이를 사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 걸 주워 먹여도 쓰다듬는 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코알라는 사진을 찍는 데 따로 돈을 받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동물원 안에서 먹은 햄버거도 맛있었다. 다만 큰 만큼 다리가 많이 피곤했다. 치타는 못 봤다. 동선이 넓어서 반나절로는 다 못 돈다.

Australia Zoo의 알비노 비단뱀, 2026년 7월 24일 직접 촬영

동물원에서 실제로 움직인 동선과 시간

쇼가 끝난 13:56에 입구 간판을 찍었고, 14:19에 동물원 안에서 점심으로 버거 두 개를 먹었다. 14:50에 파충류관을 봤고 16:10에는 노스레이크에 도착해 있었으니 동물원에 머문 시간은 세 시간쯤이다. 쇼 25분에서 30분을 빼면 두 시간 반이라, 치타와 악어 구역까지 보려면 오전에 들어가야 한다. 요금과 쇼 시간은 australiazoo.com.au에서 2026년 9월 2일에 확인했다.

하나로마트와 마지막 밤

노스레이크 하나로마트 매장 내부와 계산대, 2026년 7월 24일 직접 촬영

16:10에 노스레이크의 하나로마트에 갔다. 한국 식품을 파는 마트라 여행 막바지에 가족 선물과 마카다미아를 여기서 샀다. 남은 호주 동전을 여기서 다 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그 동전은 다음 날 공항에서 손바닥에 남았다. 마지막 밤은 레드클리프 반도의 클론타프에 있는 캠핑장에서 잤다. 반납 지점인 노스게이트까지 30분이라 아침 반납이 편하다.

노스레이크 쇼핑센터 주차장에 세운 Britz 캠핑카, 2026년 7월 24일 16시 39분 직접 촬영

반납은 20분, 주유도 오수도 없이

08:30에 노스게이트에서 반납했다. 첫날 홀린 듯이 샀던 선불 연료 옵션 덕에 주유는 하지 않았고, 플래티넘 팩의 Drop and Go 덕에 오수와 화장실도 손대지 않았다. 여행 내내 캠핑장 샤워실을 써서 오수 탱크가 거의 차지 않은 것도 컸다. 반납 점검을 기다리지 않고 차만 두고 나왔는데 추가 청구는 없었다. 약관상 원칙은 연료 부족분 리터당 5 AUD, 탱크 미처리 299 AUD인데, 자세한 건 약관편에 있다.

브리즈번 공항에서 손바닥에 남은 호주 동전들, 2026년 7월 25일 08시 47분 직접 촬영

08:47에 공항에 닿았다. 손에 남은 동전은 환전이 안 된다. 마지막 마트에서는 동전부터 내는 습관이 답이다. 출국 심사는 한 시간쯤 걸렸고 11:10에 탑승했다. 반납에서 탑승까지 두 시간 사십 분이었으니, 반납이 조금만 늦어졌어도 빠듯했을 시간표다.

총비용은 항공권을 포함해 1인 366만 원

실제 총액은 항공권 포함 1인 약 366만 원, 2인 732만 원이다. 980원/AUD로 환산하면 약 7,470 AUD. 이 가운데 공식 요금으로 확인되는 항목을 빼면 나머지가 항공권, 캠핑카, 연료 옵션, 식비, 주유다.

항목(2인) AUD 원(약 980원/AUD) 근거
K’gari 당일 투어 558 약 54.7만 279×2, 공식 요금
고래 투어 반나절 310 약 30.4만 155×2, 공식 요금(업체는 추정)
오스트레일리아 동물원 154.90 약 15.2만 77.45×2, 공식 요금
캠핑장 5박 약 334 약 32.7만 46+72+72+72+72. 클론타프 요금은 확인하지 못해 리버쇼어 값을 넣었다
ETA 비자 40 약 3.9만 20×2, 공식 요금
확인 가능한 소계 약 1,397 약 137만 총액의 약 19%
나머지(항공권, 캠핑카 6일, 플래티넘, 연료 옵션, 식비, 주유, 우버, 선물) 약 6,070 약 595만 732만에서 137만을 뺀 값

확인 항목은 공식 요금에 2인을 곱했고, 캠핑장 마지막 밤만 요금을 몰라 리버쇼어 값을 넣었다(추정). 항공권과 캠핑카의 실제 결제액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나머지”로 묶었다. 체감으로는 캠핑카와 옵션이 나머지의 절반을 넘었고, 장보기는 한 번에 10만 원 안쪽으로 대여섯 번 했다. 투어 두 개에 85만 원이 들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두 가지도 바로 그 둘이었다.

다시 간다면

고래 투어는 또 갈 것이다. 언젠가는 고래와 같이 수영도 해 보고 싶다. K’gari에서는 당일이 아니라 하루나 이틀 자고 싶고, 맥켄지 호수에서는 더 오래 놀고 싶다. 동물원은 쇼 시간에 맞추지 않고 오전에 들어가 캥거루 쪽에 시간을 더 쓸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마트에서 동전을 다 쓸 것이다.

시각 있었던 일 같은 길을 간다면
7/24 13:15 동물원 호랑이 쇼 쇼는 선택. 오전에 입장해서 치타와 악어까지. 캥거루는 꼭
16:10 노스레이크 하나로마트 선물과 동전 소진
16:39 클론타프 캠핑장 반납 지점 30분 거리
7/25 08:30 반납 20분 선불 연료와 Drop and Go가 없으면 한 시간을 잡을 것
11:10 탑승 반납부터 탑승까지 세 시간 확보
출처와 기록 방법
  • 오스트레일리아 동물원 공식 요금과 쇼 시간, K’gari Explorer Tours와 Spirit of Hervey Bay 공식 요금, 인제니아 홀리데이스와 윈드밀 캐러밴 파크 요금, 호주 이민청 ETA(601). 모두 2026년 9월 2일 확인.
  • 시각과 위치는 휴대폰 사진의 EXIF 정보와 GPS로 확인했다(비어와 Fraser Rd, 맹고힐 Anzac Ave, 클론타프 Hornibrook Esplanade, 브리즈번 공항 Ficus Way).
  • 총비용 366만 원, 쇼와 캥거루에 대한 감상, 치타를 못 본 것, 반납 방식은 실제 경험이며 기억에 의존한 값. 항공권과 캠핑카의 개별 결제액은 기록이 없다. 감상은 여행 중 쓴 일기에서 옮겼다.
  • 사진 5장은 직접 찍었다. 시리즈: 1편, 2편,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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