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를 캐리어에 넣었다가 카운터에서 꺼내고, 기내 USB에 꽂았다가 승무원에게 지적받는 일이 여전히 많습니다. 2026년 4월 20일부터 기준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이 글은 국적 항공사 9곳과 외국 항공사 6곳의 공식 페이지를 2026년 9월 2일에 직접 읽고 만든 비교표와 계산기입니다.
결론: 어느 항공사를 타든 같은 것 6가지
| 항목 | 공통 기준(2026년 4월 20일 이후) | 바뀌기 전(2025년 3월부터) |
|---|---|---|
| 개수 | 1인 최대 2개(용량과 무관) | 100Wh 이하 5개에 승인받은 2개 |
| 용량 | 개당 160Wh 이하(약 43,000mAh) | 같음 |
| 100Wh 초과 160Wh 이하 | 항공사 승인 필요 | 같음 |
| 기내 사용과 충전 | 전면 금지 | 충전만 금지 |
| 보관 | 선반 금지. 몸에 지니거나 앞좌석 주머니 | 같음 |
| 위탁수하물 | 불가 | 같음 |
단락 방지(절연테이프, 지퍼백, 파우치)도 15곳 모두 공통입니다. 한마디로 2개까지, 27,000mAh(100Wh)까지는 그냥, 43,000mAh(160Wh)까지는 승인을 받고, 그 위는 안 됩니다.
1. 내 배터리는 몇 Wh인지 넣어 보면 항공사별 판정까지 나옵니다
Wh는 mAh를 1,000으로 나눠 정격전압을 곱한 값입니다. 3.7V라면 20,000mAh는 74Wh, 27,000mAh는 99.9Wh, 43,000mAh는 159.1Wh입니다(대한항공 예시). 제품에 Wh가 적혀 있으면 그 값을 씁니다.
항공사별 판정 보기 (15곳)
| 항공사 | 이 배터리 | 비고 |
|---|
Wh = mAh ÷ 1,000 × 정격전압. 제품 뒷면에 Wh가 적혀 있으면 그 값이 우선입니다. 어느 항공사든 보조배터리는 1인 2개까지(2026-04-20 ICAO 기준). 승인 절차·미표기 처리는 항공사 페이지 기준(2026-09-02 확인).
20,000mAh 두 개(합쳐서 148Wh)면 변환 손실 60~70%를 감안해도 5,000mAh 휴대폰을 다섯 번쯤 충전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하나면 충분하고, 43,000mAh급 하나를 승인받는 것보다 20,000mAh 두 개가 절차가 없어 편합니다.
2. 왜 갑자기 같아졌나
2025년 1월 에어부산 화재 뒤 2025년 3월 1일에 국토부 표준안(100Wh 이하 5개)이 나왔고, 2026년 1월 26일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기내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국토부가 제안한 “1인 2개, 기내 사용 금지”를 2026년 3월 27일 ICAO가 국제기준으로 채택했고, 한국은 4월 20일, 일본은 4월 24일에 시행했습니다. 캐세이(3월 30일)와 에바(3월 31일)는 먼저 시작했습니다. 2026년 상반기 글에 나오는 “100Wh 이하 5개”는 이제 틀린 정보입니다.
3. 국적 항공사 9곳은 다른 부분만 보면 됩니다
아홉 곳 모두 공통 기준을 그대로 적고 있습니다. 갈리는 것은 용량 표기가 없는 배터리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아시아나, 제주, 에어부산, 이스타는 거절한다고 명시), 승인 방식(대부분 체크인 카운터, 티웨이와 에어프레미아는 사전 승인), 그리고 출발 국가 규정(제주항공 태국 출발편은 32,000mAh 초과 제한)입니다.
국적 항공사 9곳 세부 표
| 항공사 | 교체용 배터리 | 용량 표기 없음 | 특이 사항 |
|---|---|---|---|
| 대한항공 | 100Wh 이하 5개(6개부터 승인, 의료용 20개). 100~160Wh는 합쳐서 2개 | 계산법만 안내 | 일체형 발열기기는 휴대도 위탁도 불가 |
| 아시아나 | 5개, 합쳐서 2개 | 거절 가능 | 중국 출발편은 위탁이 엄격 |
| 제주항공 | 5개 | 운송 불가 | 태국 출발 32,000mAh 제한, 페이지에 Wh 계산기 |
| 진에어 | 5개(6개부터 카운터) | 명시 없음 | 일부 기종은 좌석 케이블로 기기 충전 가능 |
| 티웨이 | 5개(의료용 20개) | 스마트 가방만 | 100~160Wh는 사전 승인 |
| 에어부산 | 5개 | 반입 불가(증빙 필요) | 전자담배는 일부 국가 반입 금지 |
| 에어서울 | 5개 | 명시 없음 | 일체형 고데기는 비행기 모드에 승인 필요 |
| 이스타 | 5개 | Wh와 V를 확인할 수 없으면 거절 | 공지 일부가 이미지 |
| 에어프레미아 | 5개(의료용 20개) | 명시 없음 | 사전 승인은 예약센터 |
4. 외국 항공사 6곳은 100Wh 초과 처리와 시행일이 다릅니다
| 항공사 | 보조배터리 | 100~160Wh | 특이 사항 |
|---|---|---|---|
| 싱가포르항공 | 2개 | 사전 양식과 UN38.3 증빙 | 기내 사용은 전 구간 금지 |
| 일본항공 | 2개, 160Wh | 공지에 없음 | 4월 24일 시행. 2027년 1월부터 100Wh로 줄인다고 예고 |
| 캐세이퍼시픽 | 2개 | 공지에 없음 | 초과분은 홍콩공항에서 압수. 3월 30일 시행 |
| 에바항공 | 2개 | 공지에 없음 | 2025년 3월부터 사용 금지. 이어폰 케이스도 휴대만 |
| 델타 | 2개, 각 100Wh 이하 | 불가 | 기기 충전은 이착륙 중에만 금지 |
| 베트남항공 | 2개 | 페이지에 없음 | 휴대만 |
30,000mAh(111Wh)급을 들고 델타나 싱가포르항공을 탄다면 사실상 두고 가야 합니다. 20,000mAh 이하라면 어디서든 승인 없이 2개까지 됩니다. ANA와 유나이티드, 피치는 공식 페이지를 열지 못해 표에서 뺐습니다.
5. 헷갈리는 것들
- 에어팟 케이스, 워치, 노트북은 “배터리가 든 기기”로 따로 셉니다(국적사 15개까지). 2개 한도와 무관합니다. 다만 에바는 이어폰 케이스를 보조배터리로 봅니다.
- 배터리를 뺄 수 없는 고데기와 손난로는 휴대도 위탁도 안 됩니다. 비행기 모드가 있는 제품만 일부 승인됩니다.
- 스마트 캐리어는 배터리를 꼭 분리해야 하고, 분리할 수 없는 제품은 2.7Wh 이하만 됩니다.
- 전자담배는 보조배터리와 같은 취급이고,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태국, 대만은 반입 자체가 금지입니다.
- 지퍼백은 공항 카운터에서 나눠 주기도 하지만(2025년 정책브리핑 체험기) 미리 챙기는 것이 확실합니다.
6. 출발 전 30초 체크리스트
- 보조배터리는 2개 이하이고, 겉면의 mAh나 Wh가 읽히는지 봅니다.
- 27,000mAh를 넘으면 승인을 받습니다. 국적사는 카운터, 싱가포르항공은 사전 양식, 델타는 불가입니다.
- 단자에 테이프를 붙이거나 지퍼백에 하나씩 넣습니다.
- 캐리어에 넣지 않고, 기내에서는 몸에 지니거나 앞좌석 주머니에 둡니다.
- 기내에서는 꽂지 않습니다. 탑승 전에 충전하고, 장거리는 좌석 USB 케이블을 씁니다.
출처
-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2026년 4월 8일(정책브리핑): ICAO 2026년 3월 27일 채택, 2026년 4월 20일 시행. 국토부 보도참고자료 2025년 2월 13일, 정책기자단 체험기 2025년 5월 14일.
- 대한항공 공지(2026년 1월 23일과 4월 10일)와 운송제한물품, 아시아나 공지(2026년 4월 17일),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의 운송제한물품 안내와 공지.
- 싱가포르항공 Baggage Restrictions, 일본항공 공지(2026년 4월 14일), 캐세이퍼시픽(2026년 3월 30일), 에바항공(2025년 2월 25일)과 Restrictions, 델타 Battery-powered items, 베트남항공 Lithium batteries. 모두 2026년 9월 2일에 확인했습니다.
- 충전 횟수 추정은 담노트의 「20000mAh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글에서 쓴 값(효율 60~70%)입니다. 규정은 수시로 바뀌니 출발 전에 항공사 페이지를 다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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