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카운터에서 캐리어를 다시 여는 사람, 생각보다 많습니다. 라이터 하나 때문에 다 싸놓은 짐을 도로 풀어야 하는 경우도 흔하고요.
헷갈리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위탁(부치는 짐)과 기내(들고 타는 짐)의 규정이 서로 반대인 물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관련은 기내만 되고, 액체·날붙이는 위탁만 됩니다. 이 방향을 거꾸로 알고 있으면 반드시 카운터에서 걸립니다.
출발 전에 한 번만 정리해두면 되는 내용이라, 국토교통부와 항공보안365 안내를 기준으로 묶었습니다.
한 장 요약
| 물품 | 위탁(부치기) | 기내(들고 타기) |
|---|---|---|
| 라이터 | ❌ 금지 | ⭕ 1인 1개 |
| 전자담배 | ❌ 금지 | ⭕ (사용·충전 금지) |
| 보조배터리 | ❌ 금지 | ⭕ 1인 2개, 160Wh 이하 |
| 노트북·카메라 여분 배터리 | ❌ 금지 | ⭕ |
| 100ml 초과 액체(샴푸·화장품) | ⭕ 가능 | ❌ 금지 |
| 칼·가위·손톱깎이 외 날붙이 | ⭕ 가능 | ❌ 금지 |
| 야구배트·삼각대 등 | ⭕ 가능 | ❌ 금지 |
| 부탄가스·토치 | ❌ | ❌ 둘 다 금지 |
| 인화성 스프레이·페인트·시너 | ❌ | ❌ 둘 다 금지 |
1. 위탁 가방에 절대 못 넣는 것
전부 불 아니면 배터리입니다. 캐리어가 아니라 몸에 지녀야 합니다.
- 라이터 — 1인 1개만, 몸에 소지
- 전자담배 — 기내 휴대만 가능
- 보조배터리 — 기내 휴대만 가능
- 노트북·카메라의 여분 리튬배터리 — 기기에 장착된 것이 아닌 별도 배터리
전자담배와 보조배터리는 기내에서도 사용·충전이 금지입니다. 2026년 4월 20일부터 시행된 지침으로, 보조배터리로 폰을 충전하는 것도 안 되고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것도 안 됩니다.
보관 방법도 정해져 있습니다. 단자에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 비닐·파우치에 하나씩 넣고, 좌석 위 선반이 아니라 앞 좌석 주머니처럼 바로 보이는 곳에 둬야 합니다.
용량 계산법과 항공사별 차이는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규정 정리에 자세히 적어뒀습니다.
2. 반대로, 기내에 못 드는 것
이건 위탁으로 부치면 되는 것들입니다. 기내 반입만 막힙니다.
- 100ml를 넘는 액체류(화장품·물·샴푸)
- 칼·가위·손톱깎이 외 날붙이
- 스포츠용품(야구배트·삼각대 등)
100ml 규정은 기내 얘기입니다. 위탁 캐리어에는 큰 샴푸를 넣어도 됩니다. 이걸 반대로 아는 분이 정말 많아서, 기내용 소분 용기에 다 옮겨 담느라 고생하다가 정작 캐리어는 비어 있는 경우가 생깁니다.
3. 아예 둘 다 안 되는 것
위탁도 기내도 안 되는 것들입니다. 공항에서 그냥 버려야 해서 가장 아깝습니다.
- 캠핑용 부탄가스·토치
- 인화성 스프레이류
- 페인트·시너 같은 인화성 액체
헤어스프레이는 인화성이 없는 제품이면 용량 조건 안에서 가능한데, 제품마다 달라서 항공사에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보조배터리는 몇 개까지 되나요?
160Wh 이하로 1인 2개까지입니다. 위탁은 안 되고 반드시 기내 휴대이며, 기내에서 사용·충전은 전면 금지입니다. 선반 보관도 안 되고 앞 좌석 주머니에 둬야 하며, 단자에는 절연테이프를 감습니다. 100Wh를 초과하는 제품은 탑승 항공사의 사전 승인이 필요합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2026-04-08)
라이터랑 전자담배는요?
둘 다 위탁 금지, 몸에 지녀서 타야 합니다. 라이터는 1인 1개만, 전자담배는 100Wh 이하 배터리 제품만 가능하고, 둘 다 기내에서 사용은 금지입니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나라에 따라 전자담배 반입 자체가 불법인 곳이 있습니다. 도착지 규정은 해당국 대사관이나 항공사에 미리 확인하세요. (출처: 항공보안365(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항공·진에어 운송제한물품 안내 2026-08 확인)
헷갈리는 물건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항공보안365(avsec365.or.kr) 사이트에서 물품명으로 검색하면 위탁·기내 가능 여부가 바로 나옵니다. 카카오톡 ‘물어보안’ 챗봇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캐리어 잠그기 전 마지막 확인
- 라이터·전자담배·보조배터리를 꺼냈는지 — 캐리어가 아니라 기내 가방으로
- 100ml 넘는 액체는 반대로 — 캐리어에 넣기
- 부탄가스·인화성 스프레이는 아예 빼기
가장 아까운 건 공항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새 부탄가스입니다. 검색 한 번이면 지킬 수 있는 돈이에요.
여행 가방 크기 자체를 고민 중이라면 일정별 캐리어 인치 가이드도 참고하세요.
이 글은 국토교통부 보도자료(2026-04-08), 항공보안365, 제주항공·진에어 운송제한물품 안내(2026-08 확인)를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규정은 항공사·도착지 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탑승 전 이용 항공사 공지를 확인하세요. 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