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올렸습니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입니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 궁금한 것은 하나입니다. 내 이자가 언제, 얼마나 오르는가. 한국은행 기준금리 기록, 은행연합회 코픽스 공시, 한국은행의 변동금리 비중 통계로 답합니다. 계산한 값은 계산식과 함께 적었고, 확실하지 않은 것은 “추정”이라고 표시했습니다.
투자나 대출을 권하는 글이 아니라 공개된 통계와 공시를 정리한 글입니다. 내 대출의 금리와 갱신 주기는 약정서와 은행 앱에서 확인하세요.
결론
- 기준금리 인상은 바로 내 금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코픽스를 거쳐 내 대출의 금리 갱신일에 반영됩니다.
- 코픽스는 먼저 움직였습니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4월 2.89%에서 7월 3.18%까지 넉 달 연속 올랐고, 1년 전보다 0.67%p 높습니다. 8월분은 9월 15일쯤 공시됩니다.
- 금리가 0.25%p 오르면 이자만 계산할 때 원금 1억 원당 월 20,833원, 두 차례 합쳐 0.50%p면 41,667원이 늘어납니다. 계산식은 원금에 인상폭을 곱해 12로 나누는 것입니다.
- 2026년 4월 신규 가계대출의 72.2%, 주택담보대출의 52.2%가 변동금리였습니다(한국은행).
1. 내 대출 원금과 인상폭으로 계산해 보세요
대출 이자 계산기 — 금리가 오르면 내 월 상환액은
계산: [이자만 계산] 월 증가액 = 원금 × 인상폭 ÷ 12 — 만기일시상환·거치 기간이면 이 값이 그대로 늘어납니다. [원리금균등 30년] 월 납입액 = 원금 × 월이율 ÷ (1 − (1+월이율)^−360), 인상 전(연 4.28%, 본문 예시 금리)과 인상 후 납입액의 차이 — 원금 상환분이 섞여 있어 증가가 더 작습니다. 실제 반영 시점은 코픽스 공시와 내 대출 갱신일에 따라 1~6개월 늦습니다(본문 2절). 세션·중도상환수수료는 반영하지 않은 단순 계산입니다.
원리금균등으로 갚는 중이면 납입액에 원금 상환분이 섞여 있어서 증가액이 이자만 계산한 값보다 작습니다(30년 만기, 4.28%에서 출발한다고 가정). 갱신 시점의 남은 원금과 기간으로 다시 계산되므로 실제 값은 이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4월부터 7월까지의 코픽스 상승분 0.29%p를 아직 갱신에 반영받지 않은 사람은 0.29%p에 8월 인상분까지 한 번에 붙을 수 있습니다.
원금별 계산표와 계산식
| 원금 | 이자만, 0.25%p 인상 | 이자만, 0.50%p 인상 | 원리금균등 30년, 4.28%에서 4.53%로 | 4.28%에서 4.78%로 |
|---|---|---|---|---|
| 1억 원 | 20,833원 | 41,667원 | 14,772원 | 29,759원 |
| 2억 원 | 41,667원 | 83,333원 | 29,543원 | 59,519원 |
| 3억 원 | 62,500원 | 125,000원 | 44,315원 | 89,278원 |
| 5억 원 | 104,167원 | 208,333원 | 73,858원 | 148,797원 |
원리금균등 월 납입액은 원금에 월이율을 곱하고, 1에서 (1 더하기 월이율)의 −360제곱을 뺀 값으로 나눈 것입니다. 인상 후 납입액에서 인상 전 납입액을 뺐습니다. 4.28%는 2026년 4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입니다(한국은행).
2. 언제 오르는가: 코픽스와 갱신일
변동금리는 대개 기준지표에 가산금리를 더하고 우대금리를 뺀 것이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지표는 대부분 코픽스입니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4월 2.89%, 5월 2.90%, 6월 3.05%, 7월 3.18%였습니다. 기준금리는 7월에야 올랐는데 코픽스는 4월부터 올랐습니다. 시장이 인상 기대를 먼저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4월 이후에 갱신일이 지난 사람은 이미 오른 금리를 적용받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8월 27일 인상분은 추정으로 8월 코픽스(9월 15일쯤 공시)에 일부, 9월 코픽스(10월 15일쯤 공시)에 본격적으로 반영됩니다. 갱신 주기가 보통 6개월이니 10월 이후에 갱신일이 오는 사람부터 체감하게 됩니다. 내 갱신일은 은행 앱의 대출 상세 화면에서 “다음 금리 변경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무슨 일이 있었나: 14개월 만의 방향 전환
2024년 10월부터 네 차례 내려 2.50%(2025년 5월 29일)까지 갔다가, 2026년 7월 16일 2.75%, 8월 27일 3.00%로 두 달 연속 올렸습니다. 두 달 연속 인상은 2022년과 2023년 이후 3년 7개월 만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2.6%에서 3.3%로, 내년 전망을 2.1%에서 2.9%로 올려 잡았고(이투데이) “선제 대응”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금통위원의 6개월 점도표 중간값은 3.25%입니다. 지금 계산한 인상분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는 뜻입니다. 동결 소수의견은 한 명이었습니다.
4. 누가 영향을 받는가
2026년 4월 신규 가계대출의 변동금리 비중은 72.2%로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주택담보대출은 52.2%로 2021년 8월 이후 처음 절반을 넘었습니다. 그 시점에 고정 4.34%, 변동 4.28%로 차이가 0.06%p뿐이었는데도 변동형으로 쏠렸습니다. 1분기 말 가계대출 잔액은 1,865.8조 원입니다(잔액 기준 변동 비중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신규의 7할이 변동이라는 것은 부담이 최근 1~2년 안에 대출받은 사람에게 집중된다는 뜻입니다.
5. 지금 확인할 것 네 가지
- 기준지표와 갱신일: 코픽스(신규, 잔액, 신잔액)인지 금융채인지, 다음 변경일이 언제인지 봅니다. 10월 이후라면 8월 인상분까지 한 번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추정).
- 금리인하요구권: 소득, 신용점수, 직위가 나아졌다면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입니다(은행법). 앱에서 신청할 수 있고 비용은 없습니다.
- 고정형 전환 계산: 4월 격차가 0.06%p이고 점도표는 한 번 더 인상을 가리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보통 3년 이내)와 새 가산금리를 넣어 내 남은 기간으로 계산할 일이지 “고정이 낫다”고 단정할 일이 아닙니다. 다만 금리가 많이 오른 뒤에는 DSR이 잠식되고 LTV가 내려가 대환이 거절될 수 있으니, 갈아탈 생각이라면 갱신일 전에 미리 계산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예금과 적금: 대출금리가 오르면 예금금리도 따라 오르니 만기가 가까운 예금은 다시 넣기 전에 비교합니다. 은행별 변동 폭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경 목록(2026년 9월 1일 확인). 머니투데이 속보(2026년 8월 27일), 더나은미래, 시사뉴스, M이코노미뉴스.
- 이투데이 8월 금통위 기사: 성장률 전망, 점도표 중간값 3.25%, 소수의견.
- 전국은행연합회 코픽스 공시. 뉴스웨이(2026년 8월 18일), EBN.
- 한국은행 2026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서울경제 보도), 2026년 1분기 가계신용(2026년 5월 20일, KDI 게재).
- 월 이자와 원리금균등 계산은 본문의 계산식으로 직접 했습니다(2026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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